고3이거든 학교에서 커버걸 라이브 음원 들으면서 자습하다가 엎드려서 잠깐 잤는데 막 콘서트홀 말고 그 백화점이나 아울렛 같은 곳에 있는 공연홀 그런 곳에서 애들 공연했었어 근데 엄청 넓었어 추격자 때 파란 의상 있잖아 그거 입고 있었는데 커버걸이랑 맡겨랑 막 그 무대 누비면서 하는 청량곡들 있지 그거 무대 여기저기 흩어져서 공연하는 걸 내려다보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야 진짜 너무너무 행복해보이고 너무 돌아가고싶어서 막 눈물났어 그러다가 어쩌다가 내가 자리를 좌석 1열로 옮기고 같은 열에 아무도 없었거든 맨 앞줄에 나만 앉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애들 막 돌아다니면서 손도 막 잡아주고ㅠㅠㅠ 그래서 동우랑 성규랑 손잡았어 여섯 명 다 내 앞 왔었어 진짜 너무행복했는데 자고일어나니까 좀 슬프기도 하고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