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가게 앞에 서서 시계를 확인합니다.
11시 22분. 늦지 않았네.
카페 스쿰빗스위밍
딸랑-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구석에 검은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그의 앞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혹시... 의뢰하신 분인가요?
잃어버린 것 |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이브를 찾아주세요!
이게 이번 의뢰 내용인가... 내 휴대폰을 꺼내 캘린더를 확인해보았지만 역시나 12월 24일이 빠져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정말 기묘한 일이네요... 혹시 의심가는 사람이 있나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제 직장 동료들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우선 증거를 모아야 하니 회사를 좀 조사해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어디를 먼저 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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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 | |
<결과> 연습실-13표 / 작업실-11표 / 헬스장-0표 로 연습실로 진행합니다.
당신은 의뢰인과 함께 회사에 들어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같이 조사하러 다니진 못할 것 같아요. 건물 내에 있을 테니까 혹시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의뢰인은 이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당신은 연습실로 향합니다.
<연습실> 안에서 발소리와 대화소리가 들립니다.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아.
똑똑-
...
노크하는 순간 큰 사이렌 소리가 울립니다. 연습실 안에서 들린 것 같은데... 노크 소리는 못들은 듯 합니다.
똑똑-
...
어느 순간 시작된 노래에 노크소리가 또 묻혀버립니다. 발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열심히 연습 중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1. 노래 시작 후 50초 쯤 지났을 때 다시 노크한다. 2. 노래 시작 후 2분 18초 쯤 지났을 때 다시 노크한다. 3. 그냥 문을 벌컥 연다.
***댓글로 투표해 주세요! 투표는 앞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닷*** ***댓글 안보고 진행할 수 있게 선택지 별 결말 추가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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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노래 시작 후 50초 쯤 지났을 때 다시 노크한다. |
노래 시작 후 50초 쯤 지났을 때 다시 노크한다. 🎵돈 키스미 엔렛미다운~스칠 듯이 지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커지는 노랫소리에 노크 소리는 스칠 듯이 지나갑니다. 빡이는 1분 30초를 더 기다려 노래가 잠잠한 부분이 돼서야 노크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노래... 좋은데? 이따 집에 가면 다운받아야겠다^.^ ***이 다음은 2번 선택지에서 계속*** |
2번. 노래 시작 후 2분 18초 쯤 지났을 때 다시 노크한다. | |
<결과> 2번 5표, 3번 2표로 2번으로 잔행합니다. 🎵난 우리의 거리만큼 공허해져~🎵 마침 조용해진 노랫소리에 안에 있는 사람들도 노크소리를 들은 듯 문을 엽니다.
머리가 어두운 색인 두 명이 춤을 연습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누구시죠? 저는 여기 의뢰를 받고 온 깜빡 탐정입니다. 두 분은 혹시 이 달력에 대해서 이상한 점을 아시겠습니까?
그들에게 12월 24일이 빠진 달력을 보여줍니다.
이게 뭐죠...? 둘은 한참 달력을 들여다 봅니다.
-형 여기 12월 달력 좀 이상하지 않아요? -... 어? 왜 24일이 없지? 탐정님 혹시 이것 때문에 오신건가요?
네. 혹시 거기에 관련해서 아는 게 있으신가요?
-아뇨, 저희는 이렇게 된 것도 방금 처음 알았는데...
둘은 정말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한 눈으로 당신을 봅니다. 하지만 범인이라면 당연히 모르는 척 할테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
그럼 혹시 이 회사에 여러분들 말고 다른 사람은 없나요? -아, 그러고보니 민균이가 오기로 했는데 왜 안오지? 작업실에 한번 찾아가 보실래요?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연습실 밖을 나가려고 등을 돌립니다. 그 때, 눈이 동그란 남자가 당신을 불러세웁니다.
-근데 탐정님, 혹시 사건을 의뢰한 게 누구인가요?
1. 알려준다 2. 숨긴다 |
3번. 그냥 문을 벌컥 연다. |
그냥 문을 벌컥 연다. 철컥- 뭐야? 잠겨있잖아? 쾅쾅쾅 저기요?! 쿵쿵쿵 안에 누구 안계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저기요?!?? 요란한 소리에 로비에 있던 경비원이 달려나와 당신을 양쪽에서 붙잡습니다. "저는… 저는 탐정으로 여기 온건데…! 제 말 좀 들어주세요!" 뒤늦게 복도로 나온 의뢰인이 건물 밖으로 끌려나가는 당신을 보며 뭐라 말하려는 듯 입술을 오물거리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당신은 건물 밖으로 쫓겨납니다. ~SAD 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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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알려준다 |
알려준다. 이창윤 씨입니다. 그건 왜 물어보시죠? 아니요, 그냥...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말을 마친 남자는 뒤를 돌더니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당신은 그를 뒤로하고 작업실로 향합니다. ***뒤는 2번에서 계속*** |
2번. 숨긴다 |
<결과> 2번 8표 / 1번 1표로 2번으로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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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헬스장으로 향한다 |
<결과> 헬스장-10표 / 기다린다-2표 로 1번으로 진행합니다. 나가는 길에 복도에 있던 누군가를 마주쳤습니다. 당신은 그를 붙잡고 민균이라는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봄니다.
민균이요? 아까 효진이가 불러서 잠깐 갔다온다고 하던데...
감사합니다. 당신은 인사를 하고 헬스장으로 마저 걸음을 옮깁니다. <헬스장> 헬스장 안은 운동 기구들이 깡깡거리는 소리와 열기로 가득합니다. 누군가가 혼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당신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남자는 하던 운동을 멈추고 당신에게 마주 인사합니다. 누구시죠? 저는 의뢰를 받고 수사하러 온 탐정입니다. 혹시 이 달력의 이상한 점을 아시겠어요?
뭐야 이거... 왜 12월 24일이 빠져있죠? 연습실의 두 남자와 마찬가지로 처음 알게된 듯한 반응입니다. 그럼 혹시 11월 24일에 대해 아시는 게 있나요? 그건 왜 ㅁ... 🎵🎵🎵 그 때 남자의 주머니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립니다. 잠시만요- 양해를 구한 남자가 전화를 받습니다. 어, 형. 아니 나 지금 운동하고 있었지. 지금? 알았어 바로 갈게. 죄송한데 제가 급한 일이 생겨서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다음에 오시면 그 때 다시 말씀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남자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더니 겉옷을 챙겨 급하게 헬스장을 빠져나갑니다. 텅빈 헬스장에는 더 이상 조사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할까? 1. 남자를 몰래 따라가본다 2. 다시 연습실로 간다. |
2번. 방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
방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1시... 2시... 언제 오는 거지? 하지만 나의 수사 열정은 아무도 말릴 수 없지. ... 슬슬 졸리기 시작하는데... 잠깐만 눈을 좀 붙일까... . 툭툭- 저기요. ... 저기요? 음...?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누군가가 당신을 깨우고 있습니다. 누구신데 여기서 주무시고 계시죠? 아, 죄송합니다. 저는 의뢰를 받고 조사하러온 깜빡탐정이라고 합니다. 방에 안계시길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그러신가요? 어떤게 궁금해서 저를 찾아오셨죠? 여기 달력을 좀 봐주시겠어요? 당신은 달력을 내밉니다. 달력을 한참 쳐다보던 그는 당신에게 다시 달력을 건넵니다. 이게 어디가 이상하다는 말씀이시죠? 여기 12월을 보시면- ... 잠깐, 24일이 제자리에 있잖아? 이게 무슨... 혼란스러워 하는 당신에게 그가 말합니다. 괜찮으세요? 제가 내일도 일정이 있어서 그런데 이만 들어가봐도 될까요? 네? 네... 들어가세요. 당신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그를 보내줍니다. 사건이 해결된...건가? 어딘가 찝찝하다. ~MYSTERY 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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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남자를 몰래 따라가본다 |
<결과>미행한다-7표 / 연습실로 간다-1표로 1번으로 진행합니다. 남자를 몰래 따라가본다. 남자가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한 당신은 서둘러 1층 로비로 내려갑니다. 다행히 건물 앞에서 차를 타는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은 근처의 택시를 재빠르게 잡아 탑니다. 앞에 보이는 저 차 따라가주세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슬슬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부산스럽게 다리를 떨며 눈으로 앞의 차를 쫓습니다. 왠지... 곧 진실에 다다를 것 같은 기분입니다. 늦은 새벽이라 다행히 수월하게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앞의 차가 서서히 속력을 줄이자 당신도 택시를 세우고 내립니다. 남자의 걸음이 향하는 곳은 웬... 작은 집입니다. 여길 따라와도 되는 거였을까...하는 생각이 잠깐 머리에 스치지만 당신의 발은 집으로 계속 향합니다.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가고, 당신은 창문 아래에 숨어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소리를 엿듣습니다. 창윤이가... ........계획을.... 얘기가 잘 들리지는 않지만 의뢰인의 이름이 나온걸로 보아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당신은 문 앞에 서서 노크합니다. 똑똑- ... 노크 소리에 집 안이 쥐죽은 듯 조용해집니다. 똑똑- ... 아무래도 쉽게 열어주지 않을 생각인가 본데, 어떻게 하지? 1. 저는 탐정입니다. 이미 다 알고 왔으니 열어주세요. 2.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으로 오게 한다. |
2번. 다시 연습실로 간다 |
다시 연습실로 간다. 당신은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연습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달리 연습실 안에서 발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노래는 여전히 아까의 그 노래 그대로입니다. 갑자기 든 기묘한 느낌에 발걸음을 빨리 해 연습실로 갑니다. 잠겨있던 이전과는 달리 연습실 문이 조금 열려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당신에게 보인 것은… 텅 빈 연습실입니다. 조금 전의 두 사람은 어디로 간거지? 급하게 몸을 돌려 헬스장에서의 남자를 따라가려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이미 떠난 후인 것 같습니다. 다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BAD ENDING~ |
1번. 이미 다 알고왔으니 열어주세요 |
저는 탐정입니다. 이미 다 알고 왔으니 열어주세요. 안에서 작게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혼자 오셨나요? 네. 철컥- 조심스럽게 문을 연 사람은 아까 연습실에서 본 눈이 동그란 사람입니다. 고개를 빼꼼 내밀더니 당신의 주위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듯 합니다. 일단 들어오세요. 안으로 들어가니 거실에 연습실과 헬스장에서 본 남자 세명과 처음보는 남자 두명이 있습니다.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그 중 사슴을 닮은 남자가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어디까지 알고 오신건가요? 12월 24일이 없어진 거... 여러분들이 했나요? 네. 저희가 했습니다. 생각보다 순순히 대답해준 바람에 당신은 잠시 당황합니다. 왜 그러신거죠? 창윤이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고 싶었어요. 저희끼리는 매년 깜짝 생일 축하를 해줬어요. 그게 반복되다 보니 눈치빠른 창윤이에게는 언젠가부터 더이상 깜짝 파티가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12월 24일을 지워버려서, 창윤이가 달력을 봐도 생일을 떠올리지 않게 하려했어요. 한달 전에 미리 지워버리면 눈치채지 못할 줄 알았는데... 탐정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창윤이가 눈치를 챈건가 싶어서 급하게 모여있었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이 곳까지 온 이유를 말해줍니다. 의뢰인분은 이미 24일이 없는 걸 눈치 채시고 저에게 찾아달라고 의뢰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 당신의 물음에 그가 되묻습니다. 창윤이에게 저희의 계획에 대해서 다 말하실 건가요...? 어떻게 하지? 1. 사실을 알린다 2. 사실을 숨긴다 |
1-1번. 사실을 알린다 |
사실을 알린다. 저는 제가 맡은 의뢰를 마무리해야 해서요. 죄송합니다. 당신의 말을 들은 남자는 조금 시무룩한 얼굴을 하더니 곧 결심한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계획을 변경해야겠네요. 24일은 원래대로 돌려놓겠습니다. 창윤이에게도 그렇게 전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서로 인사를 마친 후 당신은 등을 돌려 문으로 향합니다. 그 때, 등 뒤에서 남자가 당신을 부릅니다. 탐정님, 혹시 다음에 저희 의뢰도 받아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말을 덧붙입니다. 그럼, 곧 또 뵙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당신은 그렇게 인사하며 집 밖으로 나옵니다. 24일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그럼, 의뢰인과 만나서 이 모든 이야기를 설명해주면 이번 의뢰도 끝이군! <다음날> ✉새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제목: 깜빡탐정님, 이창윤입니다. -사건을 잘 해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멤버들과는 잘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또 의뢰하겠습니다. 좋은 크리스마스 이브 D-25일 보내세요! 🐹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엄청 진심인 사람인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며 답장을 보내려던 찰나, ✉새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제목: 탐정님께 의뢰할 것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깜빡탐정님. 저는 어제 창윤이 일로 만났던 김효진입니다. ...깜짝 생일파티를 의뢰하고 싶습니다. 수락하신다면 답장 보내주세요. 곧 보자는 게 이런 뜻이었나보다. 당신은 답장하기를 누릅니다. 정말 쉴 틈이 없군! ~VERY BUSY ENDING~ |
1-2번. 사실을 숨긴다 |
사실을 숨긴다. 아니오. 여러분들의 목적이 그저 깜짝 파티를 해주기 위함이라면... 의뢰인에게는 비밀로 해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말에 남자가 밝게 웃는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의뢰인에게 가서 의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당신은 그들과 인사하고 등을 돌려 집을 나옵니다. 회사로 돌아간 당신은 의뢰인에게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24일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고자 말을 이어보지만, 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아무래도 의뢰인의 기분을 풀기에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시무룩한 의뢰인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당신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새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제목: 탐정님, 이창윤입니다. 탐정님은 24일이 언젠간 돌아올 거라고 말하셨지만, 저는 아무래도 의문을 지울 수가 없어요. 만약 범인을 찾게된다면 탐정님께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제 의뢰를 해결해주려고 노력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의뢰인과의 연락은 끊어졌습니다. 탐정으로서 정말 잘 한 선택일까요? 왠지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의뢰 해결 실패 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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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으로 오게 한다 |
<결과> 2번 7표 / 1번 0표로 2번으로 진행합니다. 의뢰인을 부르자. 🎵🎵🎵 당신은 의뢰인에게 전화를 겁니다.
2시 17분. 오래 기다리셨죠? 아닙니다. 저 쪽이에요. 따라오시죠. 어느새 작은 집은 불도 다 꺼놓은 채였다. 아예 없는 척을 하려는 건가... 의뢰인이 문 앞에 선다. 똑똑- ... 똑똑- 얘들아, 나야 창윤이. 여기 있는 거 다 알고 왔으니까 문 좀 열어줘. 그의 말이 끝나고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에 철컥- 문이 열립니다. 그 안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사람은 아까 연습실에서 봤던 남자 중 한명입니다. 동글동글한 머리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형...진짜 다 알고 온거예요? 응. 괜찮으니까 문 열어. 의뢰인의 말에 동글한 남자가 거실 쪽의 사람과 작게 의논하더니 문을 활짝 엽니다. 들어오세요. 얘기와 동시에 거실의 불이 켜집니다. 밝아진 거실에는 연습실과 헬스장에서 본 남자 세명과 처음보는 남자 두명이 있습니다. 어쩐지 그들은 하나같이 시무룩한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범인을 잡은 것 같군요. 너희가 24일을 지운 거야? 의뢰인의 물음에 사슴을 닮은 남자가 나와 얘기합니다. 24일을 없앤 건 나야, 창윤아. 뒤에서 듣고있던 고양이를 닮은 남자가 덧붙입니다. 형이 이젠 할 때마다 눈치채니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그랬어. 그래도 형 기분나쁘게 하려던건 아니야. 그게 무슨 말이야? 의뢰인이 잘 모르겠다는 얼굴로 되묻습니다. 사슴을 닮은 남자와 눈이 동그란 남자가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얘기를 정리해보자면... 이들이 같이 산지는 꽤 오래되었고, 매번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하기도 전에 눈치를 채버려 깜짝 아닌 깜짝파티가 되어버렸고, 이에 멤버들이 머리를 모아 '진짜' 깜짝 파티를 계획한 것입니다. 그들의 계획은 의뢰인의 생일 한달 전인 11월 24일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한달씩이나 전부터 12월 24일을 지워버리면 의뢰인이 달력을 봐도 생일을 떠올리지 못할 것이고, 자신의 생일을 까맣게 잊고있을 의뢰인에게 다섯명이 모여 깜짝 파티를 해주는 것! 까지가 원래의 계획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의뢰인은 한달 전부터 이미 12월 24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나게 달력을 확인하던 의뢰인은 계획 첫날 부터 24일이 사라진 것을 눈치챘고, 이상하게 여겨 당신에게 의뢰한 것입니다. 여기까지 들은 당신은 의뢰인을 여기로 부른 것이 잘한 선택인가...순간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 의뢰인도 이것을 원했을 수도 있잖아요? 어쨌든, 그들은 서로 미안하다, 괜찮다, 를 반복하며 우정을 확인하는 중이니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참을 그들과 얘기하던 의뢰인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깜빡 탐정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일이 생기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1. 예 2. 아니오 |
2-1번. 예 |
예. 물론이죠. 언제든지 또 연락주세요. ~HAPPY 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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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수고 많았어 빡이들! 급하게 만든 거라 진행도 많이 느리고 허술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창윤이가 또 부탁한다고 했듯이 다음엔 더 탄탄하게 짜서 올게!!! 💡💛늦은 시간까지 같이 범인을 찾아줘서 고마워💛💡 ***스토리는 그냥 크리스마스 이브 보이인 창윤이가 귀여워서 만들어봤어. 11월 24일에 캐롤 듣자고트윗 올린 거에서 부터 스토리 대강 짰어! 어떤 빡이가 이거 말해줘서 고마웠당^.^*** !궁금한 건 댓글로 달아조! |
먹다 만 아이스크림이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독특한 취향이네.
아이스크림은 이미 다 녹아 책상 아래로 뚝뚝 흐르고 있습니다.
먹던걸 놓고 갈 정도로 급한 일이 있었나?
우선 달력부터 조사해보자.
어느 한 날짜에 빨간 펜으로 별표를 친 것이 보입니다.
11월 24일
시작!🎉
지금으로부터 4일전… 무슨 의미일까?
오늘 날짜 아래에도 글씨가 적혀있는 게 보입니다.
밤 12시 연습
원래라면 연습실에 있어야 할 사람이 어디로 간 걸까?
더 이상 방에서 얻어낼 것은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할까?
1. 헬스장으로 간다 2. 방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