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저 세cp는 '훈->승->선->훈' 임. (훈,승은 소꿉친구, 선은 한살어림.) 밑에는 내 뇌 망상. 저 세cp 한꺼번에 못 보는 사람 백스텝 훈이랑 승은 둘이 뱃속에 있었을때부터 친구여서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됨. 그러다 먼저 훈이 승 좋아함. 하지만 훈은 승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좋아하다는걸 숨김. (하지만 주위의 친구들은 훈이 승과있을때 뭔가 더 다정하고 잘 웃는다는걸 알게되지만 에이 설마 하고 넘어갈듯.) 그렇게 그럭저럭 잘 굴러가던차에 후배로 선 등장. 훈에게 선은 처음부터 눈에 띄던건 아님. 그냥 같은 과에 잘 웃는 친구가 들어왔군 이정도였음. 근데 묘하게 자신과 눈이 자주 마주치는거 같다는 생각도 했음. 그리고 술자리에 가면 묘하게 자신의 옆자리에 앉음. "선배, 안녕하세요!" "ㅇㅇ" "선배 이번 중간 잘 보셨어요?" "평소대로 봤지." "저는 말도 마요, 무슨 교수님이 이번에 갑자기 말을 바꾸는 바람에 망했어요." "그래? 안됐네." "그쵸. 완전 그래서 오늘 우울해요." "그래? 그럼 오늘 마시고 죽자." "넵!" 걍 요정도로 서로 대면대면하게 안부를 물을 정도였겠지. 그렇게 그날은 정말 말 그대로 그 과 전체가 마시고 죽자!였겠지. 그렇게 정말로 거하게 취한 훈이 술에 취한 채로 승한테 전화 걺. "...희뜽아." "어, 박성훈? 뭐야. 너 술 취했냐?" "아니, 아직 안 취해써...진짜야..." "그래? 취했으면 데리러 갈려고 했는데." "아냐, 나 약간 취한거 같아." "그래? 거기 어디야?" "여기? 어... 그 뭐더라, XX포차였던가." "아휴. 그래 거기 있어라." "웅." 그렇게 전화를 끝내고 훈을 빤히 쳐다보던 선이 훈한테 물어보겠지. "성훈이형." "엉? 왜." "그 형이랑 많이 친해요?" "누구? 희승이? 많이, 친하지. 응, 정말 많이." "..." 선은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지만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애써 무시함. 그렇게 승이 훈을 찾으러 들어오자 훈을 찾겠지. "어 희승이 왔냐?" "아, 상구선배. 안녕하세요. 혹시 성훈이 어디있는지 안 수 있을까요?" "성훈이? 걔라면 저쪽에 있을껄?"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훈 찾으러 안으로 들어갔을까, 훈은 이미 승이 왔다는걸 이미 감지하고 잇몸만개 중. "박성훈, 너 얼마나 마셨냐?" "나? 엄청 조금 먹었는데?" "성훈이형 2병 마셨어요." 그렇게 갑자기 대화에 끼어든 선. "어, 그래? 많이 마셨네. 근데 누구..." "저요? 저 성훈이형 같은 과 후배 선우라고 해요. 잘부탁해요." "어, 나는 이희승이고, 어. 나야말로 잘 부탁해." 승은 어렸을때부터 첫눈에 반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 됐던거임. 승은 그렇게 선한테 첫눈에 반함. 다음날, 훈이 숙취에 괴로워하면서 일어남. 물론 집은 승의 자취방. 일어나니까 승이 뭔가에 고 차있는거 같기도 하고 상상에 빠져있는거 같기도 함. 그래서 승을 부름. "야, 이희승." "어, 어. 일어났냐?" "어. 나 지금 속쓰려서 죽을거 같다." "그러게 적당히 쳐. 마시라고 했잖아. 야, 겉옷 입어. 해장하러가자." "오케이. 기달." 그렇게 콩나물집으로 해장하러감. "여기는 몇년을 와도 안질릴듯." "어, 어. 맞아. 그럴듯." "야. 아까부터 뭔생각에 빠져있길래 그러냐?" "어, 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 "참, 너 그리고 교수님이랑 면담 있다고 하지 않았냐?" 뭔가 허둥지둥하면서 주제를 돌리는 승에 궁금했지만 굳이 파헤치지않고 적절히 대답해줌. 다 먹고 가게를 나오는데 승이 훈한테 물어보겠지. "야, 박성훈." "엉. 왜?" "너, 그 선우? 전화번호 아냐?" "선우? 어...알 긴 한데 왜?" "아니, 그냥 너 취하면 데리러 가야하는데, 불편하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아니, 그냥 아는 사람 전화번호 있으면 마음 놓이고 그래서 그렇지." 2년동안 안그러다가 갑자기 그러는 승에 훈은 당황하면서 그래도 승의 부탁이여서 전화번호 줌. 그리고 전화번호를 받은 승은 바로 저장. 그렇게 훈이 수업들으러 가고, 남은 승은 바로 선한테 톡함. 1 [안녕, 어제 인사했던 희승이형이야.] 뭔가 괜히 보냈다는 생각에 승의 머리를 치고 있었을까, 1이 없어짐과 동시에 다시 핸드폰을 바라보는 승. [어제, 그 형 맞죠?] [반가워요] 그렇게 돌아온 답장에 승은 날아갈것 같은 기분을 뒤로 한채 답장을 보내겠지. [나도. 혹시 지금 수업이야?] 😱난 뭘 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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