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의 꽃말은 자기 사랑과 고결, 신비와 자존심 그리고 내면의 외로움을 의미한다. 원어명은 나르키소스(Narkissos)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는 용모가 매우 뛰어나 미소년으로 성장, 많은 이성과 동성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랑을 거절했다. 그 중 나르키소스에서 거절당한 이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나르키소스도 똑같이 사랑의 고통을 겪게 해달라고 했다. 이를 복수의 여신이 들어줬다. 결국 사냥을 하던 나르키소스는 목이 말라 샘에 갔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움직이지도 않고 샘만 들여보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 나르시소스(수선화)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이는 결국 '자기애'를 나타내는 나르시시즘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