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슬픈열대' 측은 김선호 교체 여부를 놓고 장기간 논의를 계속 해왔다. 옴니버스 영화인 '도그데이즈'와 내년 3월 촬영 예정인 '2시의 데이트'와는 달리 '슬픈열대'는 당초 11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터라 김선호를 교체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 '슬픈열대' 측은 김선호를 대체할 다른 배우들도 검토했지만 일정을 이유로 고사하거나 불거진 이슈 등으로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배우를 찾기까지 내년으로 촬영을 미루는 것도 고려했지만 세트장 대여, 스태프 재계약 등으로 수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사라지는데다 김선호를 제외한 다른 출연진의 내년 일정 등도 맞지 않아 아예 영화 제작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결국 제작진과 NEW는 깊은 고민 끝에 사생활 문제인 만큼, 김선호가 연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대로 제작을 강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슬픈열대' 측은 김선호 문제 때문에 최종 결정을 못했던 나머지 주요 출연진도 곧 확정해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초 '슬픈열대'는 11월 중순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김선호 논란 이후 전체 일정이 보류돼 12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https://movie.v.daum.net/v/20211101103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