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제시는 10월 27일 출연하려던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당시 모어비전은 "제시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연하지 않게 됐다"라고 건강상의 이유로 '뮤직뱅크'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시가 소속사에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는 '뮤직뱅크' 불참 전부터 모어비전과 불화를 겪고 있었다. 양측은 신곡 '껌' 제작 과정부터 여러 이유로 갈등을 겪어 왔는데, '뮤직뱅크'가 갈등이 불을 뿜는 도화선이 됐다.
제시는 모어비전이 '뮤직뱅크' 사전 녹화 스케줄을 잡지 못해 무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이를 이유로 결국 '뮤직뱅크'에도 일방적으로 출연하지 않았다. 모어비전 측은 아시안게임을 피해 컴백한 대형 팀이 11월에 몰리면서 사전 녹화 일정이 부득이하게 어려웠다고 설명했으나 제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갈등이 커졌다는 전언이다.
결국 이 일로 양측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제시는 이후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다른 음악 방송 역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연하지 않았다.
제시와 모어비전은 전속계약 7개월 만에 파국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모어비전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https://naver.me/51arZr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