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KBS 2TV를 통해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방송됐다. 1부는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지난 9일 일본 베루나돔 공연 녹화본으로 총 240여 분에 걸쳐 송출됐다.
그러나 모든 출연진들의 무대가 공개된 것은 아니었다. 2부 무대 상당수 분량이 편집돼 전파를 탔다. OTT 및 '다시 보기'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KBS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다시 보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일본 홈페이지에서 1부, 2부와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을 더한 완전판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공지했다. 공영방송 KBS에서 방송됐지만, 공연 전체를 보고 싶다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시청자 '역차별 논란으로 불타올랐다. 이를 의식한 듯 해당 공지는 현재 찾아볼 수 없다. 대신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스페셜' 방송이 12월 17일(일) 밤 11시 4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며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다시 보기 서비스는 12월 18일부터 풀 버전과 '스페셜' 버전으로 KBS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라는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는 연말 방송되는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하려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공영방송 KBS에서 개최하는 연말 가요 행사가 일본에서 개최 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반대와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KBS는 '가요대축제'를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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