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팬을 향한 부정티켓 오인 사건에 반발한 팬들이 항의에 나섰다.
아이유 일부 팬덤은 9일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엔터 본사 사옥 인근에서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담엔터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아이유의 일부 팬들이 소속사를 향해 분노한 배경에는 최근 한 팬을 부정티켓 사용자로 오인해 콘서트 출입을 막고 팬클럽에서 영구제명하는 등 무리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과 마주한 것에 있다.
이번 트럭시위를 진행한 아이유 팬들은 앞서 입장을 내고 “(소속사는)지난해 5월 아티스트(아이유) 이미지를 폄웨하는 허위 루머 영상을 장기간 방치해 루머를 확산시킨 행보에 극심히 분노해 트럭시위를 2회에 걸쳐 진행했으나 여전히 루머 영상을 방치하고 있고 성의 없는 입장문을 올려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의지가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콘서트 불법 티켓 적발 제보 부작용과 관련해 현장 실무와는 무관한 아티스트가 전면에 내세워져 비난을 받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소속사는 입장만 해명하기 바쁜 ‘해명문’을 발표해 사건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관객을 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는 것에만 중점을 둔 비겁한 태도를 보여 (아이유가)더욱 노골적이고 거센 비난을 받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항상 아티스트를 방패로 삼고 있고 회사 이미지만 중시하는 태도에 아이유 팬덤은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팬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소속사의 기만적 태도에 사과요구와 아이유의 재계약 반대 의사를 드러내기 위해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트럭시위를 진행하며 ‘최악무능 이담엔터, 재계약은 절대반대’ ‘아티스트 보호안한, 능력부족 이담엔터’ ‘아티스트 루머에는, 안일하게 유감타량’ ‘소속사가 욕먹을땐, 억울하다 즉각반응’ 등의 문구를 띄우며 아이유 소속사를 강한 어조를 비판하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8일 입장을 내고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해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 받은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재차 사과 의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재방 방지를 막기 위해 암행어사 제도 포상제를 폐지하고 팬클럽 영구제명 제도 폐지 및 패널티 적용 등의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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