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티저 영상은 딸 신재림(표예진 분)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부자남편 만나 팔자 펴라”라는 현실적인 유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아무리 애써도 혼자 힘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기에 딸이 조금 더 편한 삶을 살길 원하는 아버지의 남다른 부성애가 독특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 잠깐이나마 반발심을 가지던 신재림도 아버지의 말을 받들어 적극적으로 욕망 쟁취에 뛰어들고 있다.
외모와 재력까지 고루 갖춘 이상형의 왕자를 찾아낸 신데렐라 신재림은 삭막한 세상에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만난 듯 “그 사람 꽉 잡고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라며 의지를 다진다. 과연 신재림은 백마 탄 왕자 문차민(이준영 분)을 붙잡고 그토록 원하던 로망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동화책의 표지를 연상케 하는 티저 포스터 속에는 신데렐라보다는 개선장군처럼 백마 위에 올라탄 신재림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담겨 눈길을 끈다. 운동화를 신고 한 손에 유리구두를 든 신재림의 머리 위 '지금 찾으러 갑니다, 나의 백마 탄 왕자님'이라는 문구가 운명을 직접 개척하려는 신재림 캐릭터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이렇듯 는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유리구두를 벗어던지고 직접 자신의 남편감을 찾아 인생을 바꾸려는 21세기 맞춤형 신데렐라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백마 탄 신재림은 재벌 왕자 문차민을 꽉 붙들고 해피엔딩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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