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옥 앞에 “민희진 활동 보장하라” 등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소속 걸그룹 뉴진스를 지지하는 시위 트럭이 등장했다. 처음 하이블 측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약 2주전에는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트럭이 등장했었는데, 당시와는 정반대의 내용이다.
팬들은 “하이브는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의 활동을 보장하라” “버니즈는 민희진 대표와 함께하는 뉴진스를 바란다” “흑색 선전 그만하고 컴백 지원 저념하라” 등의 시안도 알려졌다.
팬들은 트럭 시위를 위해 약 778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트럭 시위 문구는 지난달 말 뉴진스 일부 팬들이 하이브 사옥 앞에 띄운 항의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당시는 민 대표가 하이브 측이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기 전이다. 이에 트럭 전광판에는 “민희진은 더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등 민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팬들의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