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본진 진짜 과몰입해서 팠는데 그룹 해체했거든 해체하고 한동안은 진짜 제정신으로 못 살고 밤마다 울고 그랬음 지금 생각해도 해체 당시 기억 떠올리면 좀 힘들 정도로
그때 진짜 사소한 거 하나 하나 다 저장하고 쓰잘데기 없는 굿즈도 나오는 족족 다 사고 여기서도 별 거 아닌 글까지 스크랩해놨더라고 지금 다시 보니까 진짜 그렇게 과몰입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었다는 게 보여서 현타 옴과 동시에 정신 차리게 됨
시간이 약인 것도 맞고 그냥 내가 안 보면 어차피 다 의미없는 것들이라는 게 확 체감되면서 현본진 과몰입 하고 있는 내가 되게 우습게 느껴졌음 어차피 몇 년 뒤면 내가 지금 전본진 대하는 거랑 똑같이 대하고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