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이랑 페넬로페 좋아해서 원작 읽고 읽고 이번 시즌만 기다렸다 봤는데
파트2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도 되고 두근두근거림!!
콜린과 페넬로페가 주인공 시즌이라 둘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게 확연히 보였는데
일단 나도 그렇고 전과는 달라진 콜린의 파격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보인다ㅜㅠ
원작에서는 콜린이 사교계 여자들이 기절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원작은 30대니까 결혼할 나이고 이성 경험이 있긴 있다고 묘사만 있는 정도라) 그걸 드라마에선 넘 파격 과장되게 그렸으니ㅇㅇ
드라마에서 넘 극단적으로 그린 감이 있지만 콜린이 1년 사이에 변한 이유가 4화를 보니까 이해가 가네 시즌1,2때가 우리가 알던 콜린이었다면 이번에 가족들이 왜이렇게 변했냐고 놀라잖아 영애들한테 끼부리며 다니고 사교계 남자들이랑 어울리고 안가던 사창가 문란하게 드나들고(분명 형한테 저질이라고 극혐하던 놈이ㅜㅜ)
콜린이 지난 시즌내내 자신만의 원하는 목표와 성취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방황하고 조바심이 난듯함 그래서 완전히 본인의 마음은 버리고 다른 사교계 남자들이 하는 행동(매력 발산하며 영애들에게 플러팅하는거+바람둥이처럼 여러 여자들과의 만남과 경험)을 따라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한게 큰거같아 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남자가 되었다고 바보같이 착각하면서...
그러나 콜린 배우 인터뷰에서도 보면 4화에서 콜린이 클럽에서 사교계 남자들이 여자랑 시간보낸거 얘기하면서 헛소리 하는 그 장면에서 그 남자들을 보며 [내가 원하는건 이런게 아냐] [구역질이 나] 이런 생각을 가졌다고 하니까 ㅜㅜ지치고 답답하고 본인이 원하는 행동이 아니었음
사창가 두번째 씬에서도 감정이 없는 여자들과의 친밀감에 씁쓸함과 거부감을 느끼는게 보였고 감정의 피폐가 너무 잘 보였어
바이올렛도 콜린이 예민하고 세심하고 친절해서 본인 마음보다 남 눈치 먼저보고 그들을 기쁘게하고 원하는 행동하는게 힘든일일거라고 지금 새로워진 너는 갑옷 두른거라고 진정한 너가 아니다 이런 늬앙스로 얘기한것도 보면 콜린이 원하는 삶이 아니야ㅜㅜㅜ
마차에서 콜린이 페넬로페에게 진심을고백할 때 ['내 감정을 버리고' 사교계 남자 일원이 된것에 대해 성공했다 생각했지만 혼란스러웠고 계속 네 생각밖에 안났다] 이 고백은 늘 본인은 자신의 감정은 사교계에서 생각하고 추구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함
시즌1부터 무의식중에 늘 페넬로페 보면 다가가서 얘기한건 '감정적으로 끌리고' 진정한 자신으로서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펜이었기 때문이고 그녀랑 있는게 그저 좋았으니까야
페넬로페를 향한 우정에 천천히 사랑이 싹트고 있었는데 그걸 첫키스를 통해 뒤늦게 깨달았지만 페넬로페는 남편을 찾고 있었고 본인은 페넬로페의 행복을 바라고 있었으니 선뜻 용기내서 원하는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다 끝내는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하고 마차에서 절절히 고백하게 된거라 생각함ㅜㅠ
콜린이 페넬로페와 있을 때의 표정을 보면 늘 보여주던 그런 소년같은 모습이 드러나는게 좋았어 그게 마차씬에서 비로소 극명하게 그렇게 행복한 모습이 얼굴에 드러나ㅜㅜㅜㅜㅜ
다른 남자들, 여자들과 있을 때는 가면을 쓴듯이 그 모습이 없었거든 보면서도 왤케 거부감이 드는가했더니 매우 의무적인 본인이 원하는 행동이 아니었기 때문ㅜㅜㅜ
이제 콜린의 곁에 본인이 진정 마음으로 원하던 페넬로페가 있고 목적이 생길테니 원래 알던 콜린의 모습+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