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댓글을 좀 보는 편이거든요. 회사에서 영상이 올라가서, 댓글을 읽어봤는데 엄청 좋은 거예요. 하나하나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시기에 선재 덕분에 행복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제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못 들어가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댓글을 보고 너무 울 것 같아서요. 나중에 ‘감정적으로 좀 괜찮아졌을 때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제가 글을 하나 올렸는데, 제 매니저가 ‘형, 지금 댓글 읽으시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고요. 울 것 같다고요. ‘선재 업고 튀어’에서 위로를 받으신 분들이 너무 많고, 저도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다 보니, 그 감정이 깊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이야기를 해주실 때 ‘진심이구나’라고 느껴지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배우라는 업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느껴요. 작품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진짜 위로가 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랑도 얼마 전에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더라고요. 그전에도 진심으로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제는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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