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박보검하고 수지
예전에 같이 뭐 한줄 알았는데 이번이 처음이더라
두 사람 얼굴합이야 말할 것도 없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왜 이제야 만났지? 생각함 ㅋㅋ
연기도 좋았고
근데....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박보검-수지 파트는 아예 빼놔도 이 영화의 이야기에 지장이 전혀 없을 거 같고
솔직히 말하자면 탕웨이 이야기만 넣고 배경 설정이나 세계관 디테일에 더 신경을 썼으면 지금보다 훨씬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영상미는 예쁘고 배우들의 비주얼도 좋아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도 크게 아깝지는 않은데 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지도 알 거 같어..
그럼에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셨던 할머니 생각 나고 특히 마지막에 탕웨이하고 탕웨이 엄마하고 통화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나왔다ㅠㅠ
탕웨이 딸도 엄마 보고 싶었지만 탕웨이 엄마도 자기 딸 보고 싶었을텐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