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의 선재가 솔을 다시 만난 후,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통화를 듣고 소파로 날아가듯 앉는 신에 대해서는 “현장 애드리브였다. 소파 등 부분이 누워 있는 형태라 자꾸 불편하게 등을 세우게 되더라. 이 장면에서 뭔가 맞을 수 있겠다 싶어서 시도해봤는데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 몸 쓰는 연기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 코미디도 너무 즐기면서 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개그할 땐 제대로 해야 선재의 갭 차이가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선재가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아버지와 공항에서 인사하는 장면, 솔을 피해 선재가 놀이터 미끄럼틀에 숨은 장면에서도 변우석의 애드리브가 빛났다.
변우석은 “아버지가 ‘국제선은 신발 벗고 타는 거 알지’ 했는데 그게 선배님 애드리브였다. 그때 어릴 때 친구들이랑 하던 장난이 생각났다. 어릴 때 친구들끼리 ‘비행기는 신발 벗고 양말만 신고 타야 돼’ 이런 장난하지 않나. 그런 기억들을 살려 ‘어, 알지’라고 제가 즉석에서 받았다. 놀이터 신에서 목소리를 변조한 것 역시 애드리브였는데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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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미디 타율 좋았는데 저게 다 변우석 작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