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테이블 2연석 삽니다. 정가+@ 생각해요.”
12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최강야구 경기 티켓 판매글이 우후죽순처럼 올라오고 있다.
더욱이 매크로를 통한 대량 예매 후,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잖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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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거래야 어쩔 수 없다지만 매크로를 이용한 업자로 의심되는 판매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27일 시행될 예정인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 등 부정판매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동법에는 벌칙 조항이 담겼는데,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단,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으로 개인간 거래를 규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개인이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온라인 중고 플랫폼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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