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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에 역대 최고 성능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맞춤형 4800만 화소 소니 최신형 센서와 12% 더 큰 메인 카메라 렌즈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광각 카메라도 기존 1200만 화소 렌즈보다 향상된 4800만 화소 렌즈를 넣는다.
업계 예상대로 제품이 나온다면 신형 아이폰16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로 선명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사진을 확대하거나 잘라도 품질이 유지돼 후처리에 더 많은 유연성이 가능하다.
업계는 애플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아이폰으로 ‘거울 셀카’를 찍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수 올리면서 ‘셀카 = 아이폰’이란 공식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김연아, 안유진(아이브), 지수(블랙핑크), 한소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유했다.
반면, 지금까지 ‘고화질 최강자’ 이미지를 앞세워 아이폰과 경쟁을 펼치던 삼성전자도 바싹 긴장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이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앞세워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이 아이폰16으로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란 시장 예측이 나오고 있어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월 아이폰 신형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z플립6 등을 공개하는 만큼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애플은 올 하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인 새 운영체제(OS)에 통화 중 녹음기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그동안 서드파티 앱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해 왔는데 이제 그럴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통화 중 녹음, 삼성페이 등은 한동안 갤럭시의 단독 기능이었지만, 애플이 후발주자로 애플페이를 출시해 간편결제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