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과거 SM을 떠났던 일을 꺼냈다. 김준수는 "첫 스타트. 행복을 찾아 나왔지만 뭐랄까. 사실 가수 활동을. 노래를 부르는 이 활동 자체를 할 수 있다란 생각을 하고 나온 게 아니었다. 감히. 단지 내가 이런 패턴으로 13년이 흐르고. 약 한 서른 중후반이 되면 계약이 끝나는 건데. 내 인생 모든 걸 하나에 몰두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론 감사한 부분도 있다. 다만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매일 2,3시간 밖에 못 자면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인지 모를 정도로 해외를 다니고. 연예인이 됐기 때문에 할 수 없는 평범한 삶에 대한 가치가 있을 거 같았다"고 부연했다.
또 김준수는 "오래 활동 한 거 같은데 5,6년 활동했다. 동방신기 그룹 기간보다 뮤지컬 배우가 거의 3배가 됐다. 그때는 제가 개인적으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작 25살이었다. 제가 25살 친구들을 보면 너무 애기 같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데. 그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계약이 다 끝났을 때 나라는 사람이 정말 행복할까. 하는 질문을 던진 순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여 좋아하는 노래를 못하게 될지라도. 이대로. 지금이라도 빨리 끝을. 결단을 내리는 게 맞지 않을가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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