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가 대뜸 너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새벽인데 그냥 바로 산들 집으로 차타고 날아와서
산들이 하는 얘기들, 힘들어하는거 다 들어주고 조언해줬대
그러다가 산들이 좀 진정되고나서
근데 내일 스케쥴 없으시냐고 괜찮냐고 했더니
아무렇지않게 이제 안그래도 스케쥴 갈려고~
하고 바로 스케줄갔다길래
첨엔 그냥
와 진짜 좋은 선배네~ 대단하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저 때 산들이 힘들어한 이유가 B1A4 재계약 당시였다는데
B1A4에서 진영이랑 바로가 재계약 안하고 나갔잖아
그래서 그때 거의 한달간 칩거생활 할 정도로 충격받고
여러가지로 부담이라 누구도 안만나고 엄청 힘들어했다는데
갑자기 친하지도 않은데 딱 생각나서 온유한테 연락한거였대ㅠ
첨알았다 진심개슬픔
근데 온유가 얘기 다 들어주더니 마지막에
그래도 넌 괜찮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마지막에 약간 안심한듯이 갔다는데
온유가 후배 남돌들 중에 좀 힘들어보이는 사람 보이면
혼자 두면 안될 것 같아서 못 지나치고 뭐라도 들어주고
도와줄게 없을까 해서 안 친한 후배인데도 바로 찾아간거래
레전드다 진짜...
이런 얘기들 오늘 첨 알았음
나 왜 눈물이 줄줄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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