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요즘 완전 인사이드 아웃 불안이 그 자체야…
대학 입학한지 이제 한 학기 지났는데 선배들도 아직까지 내 기준에서는 다가가기 힘들도 무섭고.. 동기들이랑은 성격이 안 맞아서 아직도 어사인데 뒤에서 말 나올까 무섭고 선배들한테 밉보이고 싶지도 않아서 혼자 아등바등 대고 있는데 이런 불안한 감정들 때문에 정작 나는 점점 놓치고 있는 것 같고 핸드폰 보고 있는 것도 그 전에는 그냥 재밌는 것들도 보고 친구들이랑 연락하느라 계속 보고 있었다면 이제는 혹여나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연락할까봐 놓칠까봐 잡고 있고 우리 학과는 동기들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랑도 유대감 좋아야 하고 학기말에는 전학년이 하는 학과 대회도 있는데 선배랑 동기들이랑 팀 짜서 그거 준비하느라 방학 때도 쉬지를 못 해…..
나 내년에 그냥 휴학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