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 진강은 죽었지만 역설적으로 캐릭터들 중에 얘네만 해피엔딩인 것 같음
무영 진강은 친남매 아닌 게 밝혀졌어도 무영이 아빠가 진강이 부모님 죽인 게 평생 둘을 붙잡았을 거임 일억별이 여러가지 다른 사건들이 너무 세서 티가 안 났을 뿐 다른 드라마였으면 부모님 사건이 커플 사이의 최대 위기였을 정도로 저게 그냥 넘어갈 사건이 아님 한 마디로 무영진강은 시작부터 망한 관계고 얘네는 죽어서 하늘에서 행복하든 다시 환생해서 행복하든 해야 함 그래서 오히려 이 둘은 죽고 다시 시작하는 게 맞아보임(둘은 다시 태어나도 만날 거라 생각함)
근데 나머지 캐릭터들이 찐 불행각임 무영진강 죽인 범인은 장세란 비서인데 이 그룹 일전에 언론통제 한 수준을 보면 범인도 쉽게 안 잡힐 각임 유진국은 평생 무영이에 대한 죄책감에서 못 벗어났는데 무영이 죽은 이상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고 거기에 진강이까지 죽어서 더더욱 미칠 지경일 텐데 범인은 안 잡히고 앞으로 유진국 남은 나날들은 진강이도 없이 걍 지옥임 이거 지켜보는 장영란캐도 같이 힘들어할 거고 유진국 미워하는 것처럼 보이던 반장형사캐도 사실은 애증이라서 그런 유진국 지켜보는 거 힘들거고 초롱이도 한때 썸녀 사망+유진국 무너지는 과정 보면서 힘들거임
일억별 결말 처음엔 무영진강이 너무 마음 아팠는데 곱씹을수록 그래 무영진강인 다시 태어나자 이번 생은 글러먹었고 니들은 새로 태어나서 다시 사랑하자 싶은데 나머지 캐릭터들이 안타까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