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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가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음악 예능 ‘아이엠온더비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지. 그는 근황 질문에 “살면서 처음으로 다닐 수 있는 병원이라는 병원은 다 다니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외과 등을 다니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첫 앨범이다 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오늘 임창균(아이엠 본명) 씨에게 힘을 얻고자 왔는데 잘못된 선택인 것 같기도 하고”라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아이엠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진짜 많이 아프냐”고 말하자 이영지는 “몸이 쇠해졌고 정신 상태로 올바르지 못하다. 오늘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이영지는 화려한 입담과 멋진 랩으로 1시간을 가득 채웠다. 그는 2022년 Mnet ‘쇼미더머니11’ 출연 당시 발표한 경연곡 ‘NOT SORRY’를 열창하는가 하면 지난 21일 발매한 신보 ‘16 Fantasy’의 타이틀곡 ‘Small girl’을 비롯해 ‘My cat’ ‘ADHD’ 등 수록곡들도 선보였다. 학창시절 자주 불러서 가사까지 다 외울 정도라는 에픽하이의 ‘BORN HATER’를 혼자 완벽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신보 수록곡이자 실제 아버지와의 경험담을 가사에 녹인 ‘모르는 아저씨’를 부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영지의 ‘Small girl’은 에스파와 뉴진스 등 쟁쟁한 아이돌들을 제치고 당당히 멜론 TOP100 1위를 유지 중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