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아카데미에 등록하기 전후 손웅정 감독을 본 적이 없으며, 학생들을 거친 언사 등으로 혹독하게 훈련한다는 합의나 동의도 받아본 적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등록 당시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직원이 감독님이 좀 엄하고 거칠긴 하지만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말한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또, 이번 아동학대 사건에 연루된 손흥민 선수 친형 손흥윤 수석코치는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신적 학대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손 코치도 아버지와 똑같이 욕을 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코치진들의 이른바 가스라이팅이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감독과 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원생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경기에서 졌다고 코치들에게 허벅지 등을 맞았고, 손 감독에게는 욕설을 들었다는 이유로 손 감독을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