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955l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시청역 참사’ 추모 현장에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라는 문구를 써서 놓아둔 여성이 특정됐다. 해당 여성은 본지 기자에게 최초 ‘망자의 13년지기 친구’라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청역 희생자를 향해 ‘토마토 주스’라는 멸칭으로 희생자 조롱글을 쓴 또 다른 인물을 특정, 내사에 착수했다.

4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다음생 응원’ 쪽지 작성자인 여성은 본인을 “30대 김모”라고 본지 기자에게 소개하며, “사고 희생자 중 2명과 13년지기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아침 6시30분께 사고 현장 인근에서 본지 기자에게 종이를 빌려서 해당 글을 현장에서 직접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술이 소주”라면서 본지 기자에게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이어 기자에게 자신이 “5월에 다른 친구를 잃었는데 이번에 2명이나 잃었다. 사람 미치는 기분이다. 신기한 게 뭔지 아냐, 바람에 날리는 꽃이 꼭 친구같다. 내가 질문하면 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거 봐라 끄덕인다. 친구가 아직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사고 다음날인 2일에는 영등포장례식장에 다녀왔다”며 “아픈 손가락인 친구들이다.(사고가) 얼마나 아팠겠느냐”고 말했다.

당시 다소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의 그는 “이거 사고 아니다. 살인이다. 내가 밝혀낼 거다”라거나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차에 치인 곳은 이쪽인데 왜 그보다 뒤쪽인 횡단보도 쪽에 꽃이 제일 많은건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말을 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 희생자 중 30대는 서울시청 공무원인 윤모(31)씨, 서울아산병원 협력업체 직원 김 모(38)씨, 서울아산병원 협력업체 직원 양모(35)씨로 각각 나이가 다르다. 김씨는 희생자들에 대해 ‘나와는 13년지기 동창 2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이가 각기 다른 동기동창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김씨의 설명은 사실이 아니었다.

본지가 이날 다시 김씨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해 ‘조롱메시지가 아니라면 오해를 풀기위해 동창 2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묻자 그제서야 김씨는 “(희생자들은)사실은 제 지인이 아니다. 기사를 보고 같은 또래가 있고 제 지인 몇명도 세상을 안 좋게 떠서 추모현장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씨가 쓴 글 내용이 ‘너네 명복을 빌어. 서울의 중심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화가 나지만 나 그래도 멀리서 왔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 잘 가’라고 반말을 사용한 것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트를 그려넣은 데 대해 이를 접한 대중은 ‘이것이 조롱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개하고 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작성한 ‘다음 생을 응원해’ 쪽지에 대한 내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 판단으로는 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봐 내사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추모현장에 고인을 욕되게 하는 글을 남기면 ‘모욕’죄로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청역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된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돼 피해자와 유족들에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31262?sid=102



 
익인1
상상보다 더 미쳤네
7일 전
익인2
미친사람이네걍
7일 전
익인3
저런 거짓말은 도대체 왜하는거지
7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차은우 나오기전 비주얼 탑 누구였음?321 07.11 23:597851 0
플레이브/OnAir 240711 예준&하민 친친 라디오 달글💙🖤 1718 07.11 23:591107 0
드영배정주행 못하는 인생드,,닳도록 본 인생드74 07.11 23:345944 1
인피니트다들 봉 뭐 들고가? 53 10:58859 0
엔하이픈수록곡 최애 모야 다들 ?! 30 14:19353 0
 
정보/소식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봉송 위해 오늘(11일) 프랑스 출국 [스타이슈]8 07.11 09:36 236 9
정보/소식 [남해] 에이티즈 최산, 팬클럽과 함께 고향사랑기부11 07.11 09:36 240 1
정보/소식 NTX 커리어 하이..."'HOLD X', 지난 앨범 초동 기록 넘어서" 07.11 09:33 43 0
정보/소식 [단독]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檢 조사서 배재현과 공모 혐의 '부.. 07.11 09:31 132 0
정보/소식 [단독] 김해준♥김승혜, 10월 13일 결혼 "서로의 특별한 인연 되기로"1 07.11 09:30 868 1
정보/소식 [단독] "30년간 46kg" 박소현, '소식좌' 컴백..이장준과 '밥언니' 스핀오프 .. 07.11 09:24 152 0
정보/소식 유재필, 웹예능 '쏘는형' 보조 MC 발탁…'대세 MC' 행보 굳히기 07.11 09:21 97 0
정보/소식 위너 이승훈, 이시언·빠니 출연 '딱 내 스타일이야' 스토리필름 선공개 07.11 09:19 52 0
정보/소식 페퍼톤스, 데뷔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전석 매진..'공연 강자' 입증 07.11 09:17 29 0
정보/소식 NCT 127 정규 6집 수록곡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 트랙 비디오4 07.11 09:16 129 1
정보/소식 요즘 20대들 '무한도전' 아직도 챙겨본다···웨이브 2분기 시청결산10 07.11 09:13 279 0
정보/소식 엔플라잉→쏜애플...'썸데이 페스티벌 2024', 2차 라인업 공개 07.11 08:55 79 0
정보/소식 '멜론' 상반기 결산 뮤직데이터 발표, 가장 많이 검색한 곡은 비비 (BIBI)의 '밤.. 07.11 08:52 370 0
정보/소식 보이넥스트도어 日 데뷔 싱글 발매 첫날 10만장...오리콘 일간 2위1 07.11 08:50 127 1
정보/소식 쯔양에게 퍼트린다고 협박해 돈받아갔다고 알려진 렉카연합37 07.11 08:50 4119 4
정보/소식 이븐, 명동 오피셜 테마카페 오픈…다양한 이벤트 진행 07.11 08:49 69 1
정보/소식 '컴백' 다크비, 역동 스케이트보더 변신 07.11 08:47 28 0
정보/소식 하성운, 'Blessed' 프리뷰 공개…올라운더 클래스2 07.11 08:44 96 2
정보/소식 팝핀현준 "빌면서 춤 췄다, 돈 밝힌다며 수표로 맞기도…날 품어준 건 이주노”(다까바).. 07.11 08:40 488 0
정보/소식 박원, 오늘 리메이크 신곡 '부디' 발매…14년 만에 재탄생 07.11 08:28 28 0
전체 인기글 l 안내
7/12 17:30 ~ 7/12 17: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