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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김재중이 여전한 인기와 극성팬의 존재에 대해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오랜만에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재중과의 만남에 기뻐했다. 박명수는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 김재중의 근황을 소개하며 신보 퀄리티에 대해 놀랐다. 그는 "근래에 이렇게 성의있게 만든 앨범 처음 받았다. 뉴진스랑 거의 비슷하다. 엄청 크다. 거의 백과사전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렇듯 성의껏 만든 앨범조차 8만장을 회수하는 해프닝이 있던 터. 김재중은 "원판을 다시 찍은 건 아니다. 가사지가 굵은데 가사지에 오타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재중은 최근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에서 주연을 맡아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을 찾았다. 김재중은 "일본 감독님이 연출을 맡아 일본 감성과 한국적 감성이 만나 새로운 세련된 무당 연기가 완성됐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 합류하며 요리 실력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해 호평받고 있다. 누나 7명, 조카만 13명인 상황에 대해 김재중은 "명절에 조카들한테 용돈까지 주고 싶어서 현금을 준비했는데 늘 명절에 스케줄이 잡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걸 모아둬서 부모님 용돈으로 드린다. 그럼 조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용돈 달라고 하면 주시는 거다. 결국 다 제가 주는 용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여전히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는 김재중. 그로 인해 유튜브 콘텐츠 '재친구'까지 대박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지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바로 극성팬들의 존재였다. 팬들을 아끼기로 소문난 김재중이지만, 그는 "가끔 DNA를 달라는 분들이 있다. 머리카락 뽑아달라는 팬들도 있는데 그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명수가 "진짜 그런 분들이 있냐"라며 놀라자, 김재중은 "간혹 있다"라고 덧붙였다.

'편스토랑'에서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김재중은 "매운 볶음면 먹을 때도 캡사이신을 뿌려 먹는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잘 먹는 걸 알고 반응을 보려고 이미 매운 음식에 또 매운 소스를 뿌린 PD님이 있었다. 다 먹었지만 너무 매웠다. 맵기로 유명한 짬뽕의 3배 정도 되는 맵기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불어 그는 과거 결혼 생각은 없지만 정자를 냉동시켰다고 밝힌 일에 대해 "올해 초, 2~3월에 폐기했다. 유통기한이 다 됐더라. 또 얼리진 않았다. 애들 상태가 그 때 같지 않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김재중은 "요즘 왕성한 활동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타이틀 곡 '글로리어스 데이'도 사랑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 'FLOWER GARDEN'을 발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16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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