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신안이 통합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원대, 고용창출 효과는 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지역소멸 위기 속에 통합은 필수라지만 신안군민의 통합 찬성률은 30%대에 불과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목포와 신안의 통합 효과분석 용역을 맡은 목포대 연구팀은 지역소멸 위험 속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 연말 통합을 합의하고 내년 4월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6월 통합시장을 선출한다는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신안 군민들의 통합 찬성은 30%대로 여전히 싸늘하다는 겁니다.
통합의 필요성을 부정한 건 아니지만 목포시의 진정성을 아직까지 믿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강성길 지역통합위 신안측 추진위원은 "통합시의 명칭이 목포시라는 것만 빼고 10가지 중 9가지를 (신안군에) 내어주세요 진정성 있게" 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지자체에 '신안'이란 이름을 쓰겠다며 신안군민들의 마음을 달랜 목포시.
이번 기회에 목포와 신안, 무안을 묶어 두 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만드는 등 정치적 통합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6차례의 무안반도 통합 실패를 딛고 새로운 국면을 맞은 목포와 신안 통합.
미래 성장 동력으로 통합이 절박한 목포시가 신안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낼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