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88l 1

변우석의 경호원들이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객들의 얼굴에 플래시를 비추고 일반 항공기 탑승객들의 여권, 탑승권까지 확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제 경호',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홍콩 공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변우석 측은 자동문인 인천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폐쇄하며 "막는 시간은 10분이다. 아무도 못 들어간다"라고 공지했다. 또한 변우석이 출국 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라운지에 입장하자 동시에 라운지 이용객들의 얼굴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등 무리한 경호로 입방아에 올랐다.

심지어 변우석의 경호원들은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탑승객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일일이 검사하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는 일까지 벌였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변우석 측의 '황제 경호'가 문제가 됐고, 경호업체는 "인천공항과 협의를 거쳐 공항 경비대와 진행한 것"이라고 다급하게 해명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협의된 게 없다. 공항 경비대도 신분증,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고, 결국 소속사가 "도의적 책임감을 통감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황제 경호' 논란 후 변우석 소속사는 경호 인원을 기존의 6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과잉 경호'라는 말을 의식해서다. 그러나 공항에 나온 팬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과도하게 변우석에게 밀착한 채 사진을 찍거나 편지, 선물을 건네는 팬들 속에서 휘청이는 변우석의 모습에 '경호 딜레마'라는 말까지 나왔다.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가 된 변우석 일부 팬들의 극성스러움은 잘 알려져 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카페를 대관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자 팬들은 일정과 장소를 알아내 근처 도로를 마비시켰다. 소속사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비공개 스케줄은 방문을 삼가달라"고 경고했지만 변우석이 참석하는 일정이면 이같은 일들이 반복됐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도 어쩌면 이같은 극성스러움이 야기할 수 있는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도 소속사는 항변할 수 있다. 자신의 스타 변우석이 '황제 경호'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팬들이 공항으로 향해 변우석 근처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과잉 경호'를 잘못 해석한 변우석 측의 방식 역시 답답한 노릇이다. '과잉 경호'의 반댓말이 곧 '소극적 경호'가 아니다. 경호 인원을 줄여서 '과잉 경호' 논란이 해결될 일이었다면 애초에 그런 말조차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일반인의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경호'라는 이름 아래 경찰에게도 허락되지 않는 권리를 휘두르거나, 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 없이 상식적인 선에서 연예인을 경호하는 방법은 다른 연예인들의 사례만 찾아봐도 확인할 수 있다.

다정한 스타와 과격한 팬 사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8년의 무명 생활을 버티고 스타가 된 변우석에게 팬들 하나하나는 소중한 존재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제가 뭐라고",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라고 벼락 스타가 된 얼떨떨함과 보답을 바라지 않는 아가페적 사랑을 쏟아부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을 보답할 장소가 공항이어서는 안 된다. 공항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탑승객들이 오가는 곳이다. 16일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변우석은 홍콩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느라 들어가야 한다고 재차 재촉하는 공항 직원들의 요청을 묵살했다. 변우석이 노래를 듣는 동안 흥분한 팬들을 막는 것은 공항 직원들의 몫이었다.

실제로 변우석의 공항 영상을 보면 변우석이 자신을 통제하는 직원들을 뿌리치거나 피해서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팬들은 이른바 공항을 이른바 '계 타는' 장소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공항에 팬들을 운집시키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다시 '과잉 경호'로 이어진다. 변우석 본인도 '팬사랑'을 표현할 방식은 공항 팬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도 도를 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팬들의 행위는 문제가 있다.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과잉 경호'를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선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예인이 벼슬'식의 과잉 경호가 용인될 수는 없다. 최근 업계에서는 연예인 보호를 이유로 한 경호원들의 과잉 대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아이돌 경호원들은 팬들이 따라온다는 이유로 밀쳐 넘어 뜨린 뒤 골절상을 입히는 경우도 왕왕있었다.

아이돌 팬사인회가 자주 열리는 서울의 동자아트홀은 "경호는 권력이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가 아니다"라며 "경호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의뢰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경호를 이유로 한 과잉 대처에 경고하는 글을 내걸었다. '과잉 경호' 논란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77/0000502129



 
익인1
이 기사 완전 대공감
3개월 전
익인2
공감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 황인엽처럼 양아치상 또 누구있어 제발139 11.14 17:0710811 4
드영배 강동원 쇼핑몰 오픈했다해서 가봤는데 ㅋㅋㅋㅋㅋㅋ120 11.14 16:1938076 26
드영배수능끝났다 올해 드라마 추천받습니다113 11.14 19:333437 1
드영배런온이 호불호 갈리는 이유가 뭘까102 11.14 13:559353 0
드영배청설 노잼이야?69 11.14 21:336807 0
 
마플 ㅅㅇㅌ봤는데 같은규모의 유난은 아냐1 07.17 14:15 228 0
방금 아이유가 폭싹도 언급함 ㅠㅠ 07.17 14:14 485 1
마플 이상한 팬 없는 팬덤 솔직히 어디있어19 07.17 14:13 455 0
마플 여배유난이랑 남배유난이랑 같은 수준일수 없음3 07.17 14:13 260 0
아 진짜 김수현 겁나겁나 욕나오게 미친듯이 좋다6 07.17 14:13 263 0
나쁜기억 지우개 이종원 양혜지 서브커플 맞네1 07.17 14:12 514 0
마플 이와중에 여배팬덤 비슷하다고 패는거까지3 07.17 14:12 264 0
마플 내가 찐팬이면 너무 답답할듯 팬덤기조가 이상한데다가 정상팬들은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 같음4 07.17 14:12 166 0
마플 갑자기 ㄱㅎㅇ팬덤플이야?5 07.17 14:12 425 0
정보/소식 '나쁜 기억 지우개' 양혜지, 티 없이 맑은 통역사로 변신2 07.17 14:11 192 0
아이유가 애순이 잘 오고 있다고 함1 07.17 14:11 356 1
마플 농협 원래는 어제부터 온에어 예정이였다는거2 07.17 14:09 334 0
정보/소식 김은희 작가 "'시그널'로 많은 위로 받아, 2편 행복하게 쓰는 중[2024K포럼]1 07.17 14:08 450 0
구교환 구교환 하길래 탈주 보고왔는데4 07.17 14:06 367 0
마플 ㅂㅇㅅ온에어 광고는 본적이 없는데2 07.17 14:05 306 0
정보/소식 우연일까 공계 티벤 속 김소현X채종협의 설레는 과거3 07.17 14:05 89 0
정보/소식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규형, 보이는 라디오 출격…열혈홍보~ing 07.17 14:00 81 0
마플 김혜윤 팬들도 유난 심해..??32 07.17 13:58 1328 0
유인나 겁예 07.17 13:58 82 0
마플 근데 저팬덤은 기조가 다 저런식임?6 07.17 13:57 211 0
드영배 인기글 l 안내
필터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