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파란 불빛에 이끌려,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순간의 불꽃,
손끝에서 춤추는 빛의 조각들.
하늘을 스치는 바람 속에서,
소리 없는 속삭임이 내 마음을 흔들고,
작은 기쁨의 조각들이 무수히 쌓인다.
그러나 이 찬란한 불빛의 속내엔,
어두운 그림자가 미소 짓고,
내가 잃어버린 것들은 그 사이에 숨겨진다.
영원히 계속되는 화려한 장막 속에서,
진짜 색깔은 찾기 힘들고,
아름다움의 그림자만이 내 곁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