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현재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 많은 언론사에서 오보를 내고 있다”고 운을 똈다.
기사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생명력, 즉 존속기간이 3.1년에 불과하다고 나와있다. 백종원은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다르다”면서 “존속기간이란 매장을 오픈한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의 기간을 뜻하지만 3.1년은 영업기간을 말한다. 자료에 공시된 건 영업일밖에 공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영업기간은 매장을 오픈한 날로부터 정보공개서 신고 기준 시점까지의 기간”이라고 정정해줬다. 예를 들어 2023년 7월에 오픈해서 2024년 7월에 신고를 하면 폐업을 안 했어도 영업 기간은 1년인 것이다. 백종원은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으로 바꿨다는 것은 한 살된 아이를 보고 1년만에 죽었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2010년 대비 2023년 매출이 감소한 내용에 대해서도 백종원은 “2010년도에는 소형 브랜드가 아예 없었다. 평균 매장 크기가 50평에서 큰데는 150평 이상 가는 데도 있었다”며 “큰 매장일수록 매출이 높은 건 당연하다. 2023년도로 오면 기껏해서 10평 남짓한 매장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매출이 반토막이 난거면 오히려 잘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점주들은 본사가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점주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5월 “점포당 일정액의 손해액을 배상하라”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점주들은 본사가 이를 거부했다고도 했다.
한편 연돈볼카츠는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에 등장한 돈가스전문점 ‘연돈’에서 파생된 테이크아웃 돈까스 브랜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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