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서 마플
영화나 뮤지컬은 이미 끝난 작품이니까 씹뜯즐맛하고 서서히 완덕하는 식으로 덕질했단 말이야 당연 병크도 없고 사건도 없지 새드엔딩으로 끝나도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있으니 괜찮았고 원작이 슬퍼도 내가 au로 행복하게 소비하면 되는 거니까 큰 문제도 없었고 배우나 감독에게 문제가 생겨도 어느 정도 분리 가능하고
근데 돌덕질하니까 내 본진이 사람이라 너무 무서워 병크 치는 것도 무서운데 워낙 스케줄 바쁘고 정병이나 대중이 물어뜯는 거 아니까 조마조마해 저러다 갑자기 죽어버릴 거 같아서 제일 무서워 사회면 나오는 사고 칠까봐 무섭기도 하고.. 게다가 끝이 없잖아 이것도 처음이니까 낯설고 무섭다
뭔가 처음 사람을 덕질해서 그런가봐 언젠가 익숙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