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OSEN과 통화에서 “사실관계가 상대방 주장이기에 다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강경준이 이 상황 자체에 대해 많이 힘들어 했고, 이걸 다투면서 사건이 길게 진행되는 게 너무 힘들다며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견을 주셔서 청구 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청구 인낙으로 소송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강경준 측은 “전혀 아니다. 첫 번째로는 이혼 사유가 저희 때문이라고 다퉈서 길게 사건이 흘러가면 언론에 올라오는 게 부담스러웠고, 두 번째로는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송으로 봤을 때 법적 다툼으로 흘러가면 금액 등 모든 면에서 바뀔 수밖에 없는데 그런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닌 만큼 빨리 종결을 하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 사실상 불륜 인정은 아니며, 판결문이 나오는 게 아니라 청구한 금액을 줄테니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새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륜 의혹이 불거지고 6개월. 강경준과 가족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법률대리인 측은 “정확히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신 분들이다보니 거의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떤 상태라고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매우 답답하게 생각하며 지내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강경준이 이 사건 자체로 굉장히 힘들어 했다. 복합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던 것도 있기에 처음부터 아주 잘한 일은 아니다. 또 가족들이 상처 받는 게 너무 힘들어 했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 섞인 마음을 보이셨다”고 귀띔했다.
한편, 강경준은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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