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미노이가 논란 후 첫 인터뷰를 공개했다.
7월 24일 소속사 AOMG 공식 채널에는 새로운 정규앨범 'This is my life'(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에 대해 소개하는 미노이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미노이는 "여러모로 뜨거운 이슈 안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다 보니 앨범 전후로의 미노이도 상당히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변화가 느껴졌냐"는 질문에 "사실 엄청 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날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사건이었다. 이 앨범에서 이슈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그게 100% 받아들여지는게 아니구나 내 인생 내가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에서 제목도 이렇게 만들어졌고 조금 딥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또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그렇게 잘한 건 아니지', '좀 너무 서툴렀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고 반대로 에고도 더 생기고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내용을 여기서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나도 당황해서 인스타에 열심히 설명하다가 기사가 나갔는데 내가 그거를 다 설명할 수 없겠더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다 설명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일이고 조금 나도 서투르게 행동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작업을 열심히 하자', '내가 음악을 왜 하려고 했던거였지' 라는 생각을 다시 돌아가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노이는 "'요리조리'라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내가 내 캐릭터에, 그 모습도 물론 나지만 내가 내 캐릭터에 잡아먹혔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되게 흔들렸다. '나는 뭐지? 이게 난가 저게 난가? 하면서. 그 시기도 잘 지나간 것 같다.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되야죠"라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지난 2월 화장품 브랜드 광고 불참 논란으로 AOMG와 입장 차이를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미노이와 AOMG의 계약 파기설이 불거졌으나 양측은 4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밝혔고 미노이는 앨범 작업에 집중해왔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미노이 두 번째 정규앨범 'This is my life'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This is my life’와 ‘10분 안에’, ‘오늘 밤은 고비다’, ‘지금 여기에’까지 4곡의 타이틀곡이 수록됐으며 ‘No.3’, ‘ㅈ나 힙하게’, ‘꼬셔야겠어’, ‘식자재를 사야 돼’, ‘살고 있어’, ‘따라 입어’, ‘부디’ 등 총 11곡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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