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보러 갔다가 화장실서 의식 없이 발견
| 지난 5월에만 군 사망사고 일주일 새 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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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국군포천병원에 진료를 보러갔던 육군 3사단 A 상병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26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A 상병은 군병원 화장실에서 의식 없이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군 및 민간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 및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최근 군인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만 일주일 새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1일에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5일에는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이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제12사단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27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육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와 또 다른 부대 소속 공군 초급 장교가 각각 자신의 차량 내부와 영외숙소에서 사망한채 발견되기도 했다.
권선우 기자(arma@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