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백종원 "방송대신 매장 신경 쓰라는 말 상처" 연돈볼카츠 점주들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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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만났다.

29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연돈볼카츠 점주 미팅/신메뉴 개발/프로모션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연돈 사장님을 만나 신메뉴에 대해 협의했다. 더본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최근 "본사가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갈등을 벌여왔다.

이에 백종원은 연돈볼카츠의 신메뉴 도시락 개발에 나섰다. 치킨 도시락을 신메뉴로 고민 중인 백종원은 "닭을 올리고 일본 도시락처럼 뚜껑이 안 덮이는 도시락이 됐으면 좋겠다. 한쪽 면만 덮어주는 도시락 느낌"이라며 "가능하면 저렴하게 가야 하는데 억지로 저렴하게 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의 테스트 후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난 백종원. 백종원은 "신메뉴를 개발했는데 점주님들한테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원가나 재고관리 등 때문에"이라며 "볼카츠 도시락도 반응이 좋은데 치킨 덮밥은 끝이다. 치킨덮밥을 집중해서 홍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광고를 넣으면서 억지로 할 수도 있다. 다른 데처럼 광고 모델도 쓰고 하면 결국 점주님한테 걷어야 한다. 그게 어떤 데서는 '방송 나올 시간에 매장 좀 신경 쓰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받는다"며 "나도 나름대로 방송 나가고 인지도 올려서 모델을 안 써도 되게 만들어서 최대한 비용을 덜 들어가게 하는 거다. 만약에 연돈볼카츠가 힘들다고 모델을 쓰면 다른 브랜드 점주님은 어떻게 하냐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한 점주는 "저희가 속상한 건 고객들이 저희를 똑같은 7~8인의 점주로 본다"고 속상해했고 백종원은 "이럴 바에는 신메뉴 홍보나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