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은 ‘DNA 러버’에서 임산부와 아기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애를 할 때는 달달한 애정 폭격을 날리지만, 감정을 정리할 때는 얼음처럼 차갑고 모질어지는 ‘극과 극’ 면모로 여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인물. 최시원은 냉온을 오가는 마력남 심연우를 통해 전매특허인 ‘로코’ 장르로 복귀, 다시 한 번 ‘로코킹’의 명성을 입증한다.
이와 관련 최시원이 차 안에서 다채로운 표정을 지어내는 ‘3D 입체 안경 관람샷’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심연우(최시원)가 운전석에 앉은 채 팝콘을 들고 차창 밖 장면을 집중해서 지켜보는 장면. 심연우는 연신 팝콘을 입에 넣는가 하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하고, 눈썹을 찡그리는 등 깊게 몰입한다. 심연우가 확인한 눈앞의 장면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시원은 ‘차 안 1열 관람’ 장면에서 정평이 난 ‘천의 얼굴’답게 총천연색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최시원은 3D 안경을 착용한 후 촬영 시작과 동시에 별다른 디렉션 없이도 각양각색 리액션을 양산해냈고 이로 인해 코믹이 제대로 살아난 명장면이 완성됐다.
최시원은 “심연우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산모와 아기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면모가 있다. 이러한 온도 차이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려고 했다. 굉장히 코믹적이고 설레는 매력도 많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심연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DNA 러버’를 통해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심연우 역이 가지고 있는 면면을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심연우로 변신하기 위한 고민의 순간들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최시원은 대본에 글로 써진 텍스트를 살아 숨 쉬게 만들어주는 각별한 배우”라며 “분석과 노력을 거듭한 연기 열정을 그대로 쏟아낸 ‘DNA 러버’ 속 최시원표 심연우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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