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여름 장마 종료 선언
태풍 이후 ‘아열대 고기압’ 확장
8월 평년보다 높은기온 이어질듯
열대야를 넘어선 '초열대야' 현상 생겨
기상청이 최소 다음 주까지 최대 한달 내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오는 8월 한낮 기온이 30도 후반~40대 초반에 달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이 지상으로 더운 바람을 불어 넣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8월 9일까지도 전국의 평균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오가는 폭염이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은 8월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의 1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 1주, 2주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했다.
인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