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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비주얼 디렉터 DPR 이안이 자신의 실제 생활에 대해 털어놓으며 가수 아이유와의 작업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최근 신동엽의 웹 예능 '쏘는형'에는 '동엽신까지 홀린 현시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DPR이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DPR 이안은 "호주 출신인데 지금은 LA에 있다"며 "모든 곳을 간다. 유럽, 아시아, 남미. 아마 12월에 끝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섹시하다는 걸 알고 있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전 퇴폐미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 보이는 것과 실제 저는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그가 원래 아이돌 출신인 점을 짚었고, 2012년 그룹으로 데뷔했던 DPR 이안은 "2014년쯤이었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받쳐주는 뮤비 감독 등은 (한국 연예계에) 없더라. 회사 나오고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 해서 카메라를 샀다. 틀 안에 갇혀있는 걸 싫어한다. '여기까지만 해야 잘 되는 거다' 그런 말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했던 그는 "저희가 LA에 있었을 때인데 아이유 팀에서 연락이 왔다. 너무 재밌을 거 같고, 좋아하는 분이니까 (수락했다). 아이유씨가 너무 잘했다. 짜놓은 콘티가 거의 영화 수준이어서 70%만 찍어도 될까 말까 한 판인데 엄청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DPR 이안은 "온몸이 타투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배쪽에서 끊긴다. 거기 하면 또 혼난다. 엄마한테. 그렇게 하다 하나씩 늘어나긴 했는데 (엄마랑) 약속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우고 싶은 타투가 있냐는 질문에는 팔을 가리키며 "여기 이미 덮었다. 원래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신을 안 한 분들은 하나 이상으로 받는다고 생각하고 받는 게 좋다. 하나에서 끝나는 경우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연애할 땐 어떤 스타일이냐"라고 물었고, DPR 이안은 "더 아기가 되고, 애교가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상형은 기댈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DPR 이안은 평소 루틴에 대해 "한국에 오면 사무실, 호텔을 반복한다. 매일 공연을 위해서 저뿐만 아니라 팀이 다 그러고 있다. 잠만 자고 바로 공연 준비를 하러 간다"며 "LA에서는 아침에 강아지와 산책하고 롤러 스케이트 타고 장 보러 간다. 그날 뭐 만들지 전날 SNS 보면서 미리 생각해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루틴이 중요하다.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걸 좋아하는데, 계속 벗어나면 지치더라. 하루에 기댈 곳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식보다) 과정을 더 즐기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