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슈가와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에서 음주운전을 한 차량의 종류가 전동킥보드라고 언급했으며, 이후 공개된 사고 현장 CCTV에서는 접이식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동한 것이 공개돼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빅히트뮤직은 오늘(8일) 새벽 ‘방탄소년단 슈가 관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추가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빅히트뮤직은 전동 킥보드라 언급한 것에 대해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빅히트뮤직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고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명품 브랜드 구찌의 새로우 글로벌 앰버서더에 발탁됐지만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임에도 관련 게시물은 올리지 않았다. RM 역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지니어스에서 2024년 최고의 앨범에 지난 5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가 선정된 것을 자신의 개인 SNS에 공유했다가 슈가의 논란을 의식한 듯 삭제했다.
지난 6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을 제외하고 현재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원 군복무 중이다. 멤버들 중 슈가는 데뷔 전 연습생일 당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깨 부상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복무 중이다.
국내외 많은 팬들이 오는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어깨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은 팬들에도 큰 실망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슈가의 탈퇴에 대한 얘기가 언급되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5년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며, 진은 전역 후 개인 웹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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