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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6)가 20세 연하의 미성년자 제자와 데이트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중에게 큰 비난을 산 가운데, 주간지 '주간문춘'에 의해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보도가 들려와 이목을 끈다.

지난달 19일 주간문춘이 안도 미키와 미성년자 A씨의 관계에 관해 소식을 전했다. 추가된 보도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부터 문제시되고 있었다고 한다. 7월 초 안도 미키가 소속된 일본 피겨 스케이팅 인스트럭터 협회의 총회에서 이사장이 안도 미키에 관해 '엄중주의' 처분을 내릴 뜻을 밝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간문춘은 협회에 이사장의 발언에 관해 문의했을 때 협회 측에서 "사실입니다"라며 발언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도 미키와 미성년자 제자와의 관계에 관해서도 안도 미키의 주변 인물을 취재한 결과 두 사람의 관계가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주변인의 말을 빌려 "A군의 부모는 안도가 계속 코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A군 본인도 안도의 지도를 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보도) 이후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알렸다.

앞서 안도 미키는 지난 6월 26일 주간문춘에 의해 미성년자 제자 A씨와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서로 허리를 감싼 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스캔들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현지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20살이나 어린 미성년자 제자와 사적으로 만났다는 것이 큰 논란이 됐으나, 안도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주간문춘의 추가 보도 후 안도는 또 한 번 "사실 무근"을 주장했다. 지난달 19일 안도 미키는 ABEMA의 보도 프로그램 'Abema Prime'에 출연, 미성년자 제자와의 스캔들에 관해 사과했지만 그 내용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날 안도는 "얼마 전부터 주간지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에 관해 굉장히 사적인 일이지만 시간을 내어 제 입으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첫입을 뗐다.

이어 "어른으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태도로 인해 스케이트 관계자분들께 신세를 졌습니다. 언론 관계자분들 그리고 가족과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안도에 따르면, 미성년자 제자와의 스캔들 이후 스스로 행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링크에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한편, 안도 미키는 2002~0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최초로 4회전 점프인 쿼드 살코에 성공해 주목받은 일본의 피겨 스타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33), 아사다 마오(34) 등과 함께 굵직한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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