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조만간 정식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출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슈가 측도 아직 별도의 출석 요청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는데, 당시 경찰은 슈가가 만취 상태라 음주 측정만 하고 귀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통상 음주운전 혐의자는 바로 조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나중에 소환 일정을 정한다"며 "슈가에 대한 조사도 일반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가는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뛰어넘는 0.22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상 전동 스쿠터를 몰고 음주운전을 한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습니다.
하지만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양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슈가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량과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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