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수사물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김보라는 “자주 보는 프로그램도 범죄 수사 관련된 작품이다 보니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호감을 느꼈다”고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하설이라는 인물은 무천시에서 살아가지만 또 유일한 외부인이다. 좀 더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궁금해하는 하설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시골 마을에서 지내면서 무언가 의구심이 생기면 계속해서 파고드는 하설의 습성을 보고 ‘귀여운 오지라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하설의 첫인상을 고백했다. 그러나 촬영을 이어가는 동안 “마을 사람들 모두를 어떠한 편견 없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도 그렇고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위해 오지랖을 부리는 걸 보고 굉장히 따뜻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첫인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정우(변요한 분)가 돌아온 이후 마을 사람들 모두가 긴장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와중에도 하설은 자유롭게 스쿠터를 타고 누비는 인물이기에 김보라는 “지뢰밭에서 유유히 걸어다니는 고양이처럼 자유로운 캐릭터이다 보니 더욱 편견 없이 마을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만큼은 다른 인물들의 상황이나 전사를 깊게 연구하지 않았다고.
김보라는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인물이라 그런지 모든 배우분들이 저를 대할 때 편하게 대하는 것을 느꼈다. 변요한 배우님은 마치 동네 오빠 같았고 고준 배우님은 삼촌, 그리고 고보결 배우님은 큰 언니 같았다”고 동료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표해 이들과 함께 그려나갈 ‘백설공주’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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