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은 ‘주은호’, ‘주혜리’ 역을 맡아 1인2역에 나선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흑백과 컬러로 나뉜 4컷 프레임과 함께 신혜선의 극과 극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행복을 꿈꾸는 생계형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 분)와 행복 장학생 주혜리(신혜선 분)가 서로 다른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고 있다. 그 중 흑백 프레임 속 주은호는 마치 자신의 감정과 아픈 부분을 애써 숨기려는 듯한 표정. 감정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생계형 아나운서이자 팍팍한 주은호 삶의 일단이 엿보인다.
반면 이어진 주혜리의 모습은 흑백에서 컬러로, 까칠한 표정에서 세상 행복한 미소로 전혀 다른 사람의 표정을 선보여 충격을 선사한다. 보는 이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하는 주혜리의 표정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지 주은호, 주혜리의 특별한 관계성에 궁금증이 쏠리며, 믿고 보는 신혜선이 새롭게 선보일 1인 2역에 벌써 호기심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무드 필름 3종은 필름 카메라 느낌의 광고 콘셉트 영상으로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사랑 얘기라뇨”, “저는 그런 사랑 얘기를 하러 온 게 아니에요”, “차라리 극혐이 낫거든요?”, “너무 싫어하니까 꼭 좋아하는 것 같아” 등 주은호와 정현오(이진욱 분)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남녀의 까칠한 관계성이 엿보이는 카피와 달리 이들의 행복했던 과거 연애 시절과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더해져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주은호와 정현오가 써 내려갈 로맨스 서사는 어떨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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