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이 광복절에 며칠 전 일본에 방문했던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16일 연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존중하지 못하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조심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과거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광복절에 SNS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스케줄 상 일본에서 사진을 찍었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뒤 공개한 것인데, 공교롭게도 광복절이어서 일부 누리꾼들에게서는 “역사 인식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해외 팬들은 “이게 왜 사과할 일이냐”는 반응이다. 연준의 SNS계정에는 일부 해외 팬들이 “왜 K팝 아이돌들은 모든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느냐”,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사과했느냐”, “그냥 집 몇 채 있는 사진인데 어떻게 일본인 줄 알았는지 모르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복절에 일본과 관련한 콘텐츠를 게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인플루언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진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고소영 역시 광복절에 일본 여행을간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광복절에 일본 관련 사진을 올린 것 자체로 지적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3·1절을 하루 앞두고 한 유튜버가 일본 여행 콘텐츠를 게시했다가 누리꾼들의 비판과 구독 취소가 이어지자 결국 사과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1202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