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포트 맡게됐는데 시간 너무 촉박해서 직접 업체까지 찾아감. 근데 하필 그곳이 경기도에서도 주변에 논과 밭밖에 없는 그런 곳에 있었음. 가는 버스 하나밖에 없는데 영원히 올 기미가 없어서 택시탐. 택시도 여긴 좀; 원래 이런덴 잘 안태워요; 이러셔서 나중에 돈 더줌. 내 몸만한 상자에 물품 몇십개 담아서 나오는데 업체 사장님도 들 수 있겠냐고 걱정함. 근데 한꼬집판이었고 이런곳까지 올 사람 구할수도 없을 것 같아서 팔 끊어질 것 같은 상태로 나옴. 당연히 택시는 안 오니까 그상태로 시골 정류장 같이 생긴 곳에서 버스 기다리다 다행히 버스가 오긴 함. 이제 그거 들고 서울로 포장 맡기러 가야했는데 제일 빠른 경로가 지하철 버스 환승 두번 하는거임.. 꾸역꾸역 한시간 반 넘게 가는데 자리는 하나도 안 남아있고 버스 미친듯이 흔들리고 팔에 감각이 없고 이쯤되니까 혼이 나가서 택시 타야겠다는 생각도 안듦. 어떻게 목적지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10분 더 걸어가야됨... 태어나서 그렇게 팔이랑 손이 아파본적이 없어서 삼보 일휴식 하면서 거북이 속도로 걸어감. 포장업체 도착하니까 사장님이 어떻게 이걸 들고왔냐고 놀람. 포장 주문까지 최종 끝내고 어떻게 집으로 갔는지 기억도 안남 아침부터 오후 6시? 그이후?까지 식사x마실것도x인 상태로 뛰어다녀서... 그때 저체중이었는데... 그리고 또 서폿 처리할 일 있어서 다음날 다른 업체 들르러 다님 이젠 두번다신 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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