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광복절엔 128만 명이 극장을 찾았는데 올해는 85만 명 정도밖에 안 찾은 상황"이라며 "그 원인을 그냥 가격으로만 포커싱하는 것은 근본 해법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관과 OTT 구독료를 비교했는데, 이제는 비교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며 "가령 라면을 밖에서 먹었을 때의 외식 물가와 집에서 먹으려고 제조사에서 사는 라면 가격과는 비교를 안 하지 않나"라고 예시했다. 영화 산업도 제반 상황을 폭넓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또 "손익분기점을 넘어, 또 다른 영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창작자와 제작자, 배급사, 극장사가 산업 내에서 잘 돌아가게 할 수 있게 제값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영화관이) 죽다 살아난다고 했는데, 여전히 살만하진 못한 상황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살만해지려면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 세전이익을 내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누적 적자도 적잖은 처지여서다.
일각에선 "어차피 배우 개런티는 다 받으시지 않느냐"는 볼멘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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