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만든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공식 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첫날 매진됐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경탁주 12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초도 물량이 첫날 전부 팔렸다. 경탁주 12도는 지난 2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는데 새롭게 문을 연 공식 몰에서도 첫날 완판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 측은 공식 몰 가입 시 필요한 성인 인증을 1회로 줄이고 상세 페이지 내 ‘구매하기’ 버튼을 통해 살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벽 배송과 택배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시경 측은 시음을 위해 지인 몇 명에게 경탁주 12도 시제품을 보냈는데 이때 라벨에 제품명과 용량, 제조원, 품목 제조 번호 등을 기재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 달간 생산을 금지하는 행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성시경 측은 “지인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고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을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미흡했던 부분을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오는 20일 공식 몰을 열어 판매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경탁주 12도는 성시경이 주류 판매를 위해 만든 법인 ‘경(璄)’ 공식 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2병이 든 2만8000원짜리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품절 상태로 ‘재입고 시 구매 가능’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진욱 기자(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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