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김준호가 ‘독박투어3’ 간담회에서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아직 프러포즈 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등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준호의 깜짝 결혼 발표가 이어졌다. 김준호는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는 1~2년간 기사를 많이 봤다. 김준호 결혼 얘기 피로감 누적”이라며 “제가 출연하는 ‘돌싱포맨’이랑 ‘미우새’가 결혼 얘기가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편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기사가 나서, 이제 기자님도 피곤하신 것 같더라”라고 공개 열애 이후 잦은 결혼 언급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이어 김준호는 “이번에 체코갔다와서 지민이한테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유럽 쪽이 어떻겠냐’고 말을 했다. 내년 정도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지치거든요”라며 “지민이도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 가서 한 소리했는데 기사가 크게 났더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9일 김지민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스페셜MC로 출연해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당시 김지민은 “결혼 날짜를 안 잡았는데 주변에서 '결혼 언제 할 거냐'고 자꾸 묻는다. 등 떠밀리는 기분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지민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도 “등 떠밀리는 건 절대 안된다. 일상의 작은 일들에서도 갈등이 모락모락 올라올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준호는 “저도 타격감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둘이 서로 부정적이거나 네거티브한 기사는 서로 안좋은 것 같아서 서둘러야겠다. 내년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건 진짜예요”라고 강조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절친 김대희는 “이렇게 피로감이 누적되면 정작 결혼할때 아무도 안 올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준호의 결혼 소식에 현장에서도 놀란 반응이 이어졌지만, 깜짝 발표에 온라인이 들썩였다. 공개열애 3년차에 등장한 본격 결혼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김지민과 상의된 것이 맞는지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OSEN을 통해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하면 좋겠다는 제 생각이다. (김지민)님께 고백 후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아직 프러포즈 전이며, 구체적으로 김지민과 결혼 시기를 잡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결혼 발언 역시 김지민의 의사와는 무관된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의 측근 역시 OSEN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양가 상견례도 안했다. 김준호가 ‘내년에는 하려고 한다’, ‘내년에 하고 싶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결혼을 방송을 통해 밝힐지, 직접 밝힐지는 미지수”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코미디언 선후배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14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