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2PM의 준케이가 '짐승돌' 이미지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2일 김재중의 개인 유튜브 채널 '재친구(Jae friends)│ST7'에는 "[SUB] 짐승남과 진심남의 사이│재친구 Ep.49│2PM JUN. K(준케이)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김재중이 준케이를 초대해 손수 떡볶이를 만들어 대접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재중은 준케이에 "저 짐승돌 컨셉으로 살면서 난 얻은 게 많아보이긴 하지만 잃은 것도 있을 텐데"라며 '짐승돌'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준케이는 "'Showing Muscle(쇼잉머슬)', 보여주기식 근육으로 잡지를 찍어야 하는 게 있었다. 멤버 한 명 빼고 다 찍었다. '짐승돌'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친한 트레이너 형님이 운영하는 헬스장에 새벽에 문 따고 들어가 잠 포기하고 운동하던 때가 많았다. 돌아보면 무모하고 어리석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잃은 건 불면증이다. 십 년 정도 됐다. 잠드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 두 세 시간 있으면 또 꺠는데 전 깨면 다시 못 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이 "꺠면 다시 운동한다고 하는 줄 알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케이는 "한 달 동안 염분 끊은 적도 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런 걸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불만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데뷔하는 것도 힘들고 주목 받는 것도 힘들었다. '짐승돌'로 주목을 받은 게 감사해서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재중은 "너희 때문에 우리까지 힘들었다. 원래 무대 올라가기 전에 목을 풀거나 스트레칭을 하는데, 팔굽혀펴기를 해야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나오는 '효자곡'이 있냐"라는 김재중의 물음에 준케이는 "너무 감사하게도 '우리집'을 많이 들어주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감지원 배우님께서 팬미팅에서 '우리집'을 해도 되는지 승인 요청이 왔더라. 그냥 너무 감사해서 무조건 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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