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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아이돌이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된 대상은 2019년 3월 일본에서 오디션을 거쳐 데뷔한 히나타자카46(日向坂46)이다. 데뷔한 그해 일본 내 여러 대중음악상을 받으며 인지도를 올린 히나타자카46는 지난 19일 ‘절대적 제6감’(絶対的第六感)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신비롭고 강렬한 분위기를 강조한 해당 곡 뮤직비디오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히나타자카46의 ‘절대적 제6감’ 뮤직비디오가 트리플에스의 ‘Generation’과 ‘Girls‘ Capitalism’ 뮤직비디오와 유사성이 지적되고 있다. 트리플에스의 뮤직비디오는 각각 2022년 10월, 지난해 8월 공개됐다.
히나타자카46 ‘절대적 제6감’은 소녀 멤버들이 학교에서 셀피 카메라를 찍는 영상으로 시작돼 멤버들이 편의점, 버스 안, 지하철, 놀이터 등을 오가며 직접 컨텐츠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는 트리플에스의 뮤직비디오에서 다뤄진 콘셉트로, 히나타자카46의 이번 뮤직비디오가 트리플에스의 여러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뿐 아니라 앵글, 멤버간의 표정, 전체적인 분위기 등이 그대로 차용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히나타자카46 전 멤버들이 스튜디오 안에서 흰 티와 청바지를 입고 군무를 추는 장면은 트리플에스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외에도 트리플에스가 그간 발매한 여러 뮤직비디오 등을 히나타자카46 측이 그대로 차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뒤따르고 있다.
히나타자카46과 트리플에스간의 뮤직비디오 유사성은 K팝을 다루는 ‘코리아부’ 매체도 다뤘다. 해당 매체는 ‘인기 J-팝 걸그룹, 트리플S 표절 의혹’의 제목의 기사에서 ‘히나타자카46이 트리플에스 뮤직비디오 5개를 표절한 의혹을 받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 측은 “해당 사안을 확인 중에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