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가수 김호중,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배우 박상민 등 연예계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된 가운데 이종격투기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음주운전에 일침을 가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는 위험천만한 음주운전 검거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는 “절도만큼 문제가 되는 게 음주운전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40% 이상이 높은 재범률을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음주운전은 살인죄로 적용해야 한다. 대리운전을 맡기면 되는데 ‘난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처벌도 무겁게 했으면 한다”라며 직언했다.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도 “음주운전도 습관인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배우 이시원도 “재범률이 40%면 일종의 중독 같은 거다”라며 탄식했다.
최근 연예계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말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과천시 소재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귀가 전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든 박상민은 목격자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높은 형량을 내려야 한다는 대중들의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박상민은 지난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를 몰았다가 적발됐으며, 지난 1997년 8월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슈가는 6일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부축해 인계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 0.227%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6월 18일 구속 기소됐다. 최근에는 보석 석방을 신청해 다음달 30일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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